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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조정 피한 채프먼-뉴욕 양키스, 136억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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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조정 피한 채프먼-뉴욕 양키스, 136억에 합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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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807만 달러에서 수직 상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연봉 조정까지 가지는 않았다. 메이저리그(MLB) ‘광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8)이 뉴욕 양키스와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양키스가 좌완 채프먼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연봉은 1132만5000 달러(136억 원)다. 지난 시즌 신시내티에서 807만5000 달러를 받은 채프먼은 연봉에서 상당한 인상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당초 채프먼과 양키스는 올 시즌 연봉을 두고 시각차를 보였다. 채프먼이 1310만 달러를 요구한 반면, 양키스는 900만 달러를 책정했다. 이것이 연봉 조정위원회까지 갈 수도 있었지만 양 측은 계속 협상을 진행했고 마침내 채프먼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MLB닷컴은 “채프먼의 연봉은 최초 양 측이 주장한 연봉의 중간 값보다 27만5000 달러 보태 책정됐다”고 밝혔다.

채프먼은 지난 시즌 신시내티 소속으로 65경기에 나와 4승 4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다. 9이닝 당 삼진 개수는 15.74개에 달했다. 이는 빅리그 불펜투수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 삼진 116개를 잡아낸 채프먼은 델린 베탄시스(양키스·131개)에 이어 탈삼진 부문 불펜투수 2위에 올랐다.

2010년부터 빅리그 무대에서 뛴 채프먼은 통산 324경기에 나서 19승 20패 146세이브 평균자책점 2.12, 이닝 당 주자허용률(WHIP) 1.02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말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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