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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머어 김현수, 듀켓 단장-쇼월터 감독 눈도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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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머어 김현수, 듀켓 단장-쇼월터 감독 눈도장 찍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14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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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켓 "기대 매우 크다", 쇼월터 "모두가 김현수 좋아하게 될 것"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기대가 매우 크다.”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

“김현수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를 향한 구단 내 핵심 수뇌부의 기대치가 높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볼티모어선은 14일(한국시간) 댄 듀켓 단장과 벅 쇼월터 감독이 김현수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실었다. 언론은 “구단 고위 간부의 기대치와 통계적 예상치가 김현수의 성공적인 데뷔를 예상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 듀켓 단장과 쇼월터 감독 등 볼티모어 수뇌부가 현지 라디오쇼에 출연해 김현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트위터 캡처]

듀켓 단장은 105.7 더팬이라는 라디오쇼에 지난 12일 출연해 “플로리다에서 운동하고 있는 김현수의 몸상태가 아주 좋아보인다. 그의 합류는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통산 타율이 0.320이다. 이런 선수가 많은가. 또한 김현수는 출루할 줄 아는 선수다. 삼진보다 볼넷이 많은 점에 주목해 그를 데려왔다”고 말했다.

쇼월터 감독 역시 라디오쇼를 통해 “소통하는데 언어가 크게 필요없을 정도로 좋은 성격을 지닌 김현수를 보게 될 것이다. 모두가 김현수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며 “나를 믿어보라. 선수들이 김현수와 함께하는 게 편해지기 시작하면 재밌는 장면들이 나올 것이다. 김현수가 타석에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낸다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23일 미국으로 출국한 김현수는 LA에서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다 지난 6일 볼티모어의 훈련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주 사라소타로 이동했다. 그는 출국 인터뷰 당시 “나는 한국에서 시범경기가 열릴 때 100%로 뛰었다”며 “메이저리그에서 나는 신인이다. 훈련량을 높여 스프링캠프 때부터 전력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볼티모어선은 김현수의 포지션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현지 언론은 “김현수가 우익수로 뛸 수 있다”는 보도를 지속적으로 내 왔다. 그러나 듀켓 단장은 “몇몇 스카우트는 김현수가 우익수로 뛸 수 있다고 하지만 그는 한국에서 대부분, 국제대회에서 전부 좌익수로 뛰어 성공한 선수”라고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시사했다.

미국의 야구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김현수의 2016 시즌 성적을 타율 0.273, 출루율 0.338, 장타율 0.420, 18홈런,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1.7이라 예상했다. 볼티모어선은 “지난해 볼티모어 외야수 중 WAR 1.7 이상을 기록한 이는 아담 존스(3.2) 한 명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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