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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4년만의 '올스타 출전' 한국인 메이저리거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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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4년만의 '올스타 출전' 한국인 메이저리거 되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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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지역지, "지난해 마지막 지표라면 올스타 될 것"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5시즌 후반 발휘된 포스를 보여준다면 올해 올스타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4)가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별들의 축제’에 출장할 수 있을지 기대를 한 몸에 모았다. 만약 추신수가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면 2002년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이후 한국인으로서 14년 만에 올스타로이름을 올리게 된다.

미국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14일(한국시간) 미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하는 40인 로스터 선수들의 명단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이들에 대한 설명을 달았다. 이에 따르면 추신수는 텍사스 외야수 가운데 가장 먼저 거론됐다.

이 언론은 “추신수가 2015년 마지막 지표라면 올스타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추신수의 막판 스퍼트는 눈부셨다. 그는 9월 이후 32경기에서 타율 0.387에 6홈런 23타점 출루율 0.500 장타율 0.613를 각각 기록했다. 9월 타율이 무려 0.404에 달한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AL) 9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해 후반 보여준 기세라면 올 시즌 올스타를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시작한 뒤 클리블랜드, 신시내티를 거치며 맹활약을 펼쳤고 2014시즌을 앞두고는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이끌어내며 텍사스로 이적했다. 오랫동안 MLB에 몸담았지만 아직 올스타로 뽑힌 적은 없다.

만약 추신수가 올 시즌 올스타에 선정된다면 한국인 선수로는 2001년 박찬호(당시 LA 다저스), 2002년 김병현 이후 세 번째로 별들의 축제에 나서는 선수가 된다. 박찬호와 김병현은 나란히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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