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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4월 결장 유력, 피츠버그 핫코너 대체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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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4월 결장 유력, 피츠버그 핫코너 대체자는 누구?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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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강정호, 복귀하면 붙박이 3루수...돌아오기 전까지 공백 메워야"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지난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존재감이 생각보다 커 보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돌아오기 전까지 그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를 찾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2016시즌 내야진 구성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오는 4월 말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내야수들의 주전 경쟁이다”라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무릎 내측 측부 인대 파열과 정강이뼈 골절로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복귀하면 3루수를 맡을 것이고 조시 해리슨은 2루수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4월 4일 세인트루이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MLB 일정 상 강정호는 개막 후 3~4주 정도 결장한다. 이에 MLB닷컴이 강정호가 돌아오기 전까지 그의 자리를 메워줄 선수들을 예상했다.

이어 “강정호가 돌아오기 전까지 해리슨이 3루수를 소화하고 그 빈 자리에는 션 로드리게스가 들어갈 수 있다”며 “로드리게스는 피츠버그 입단 후 페드로 알바레스의 대수비 역할로 1루수를 봤지만 원래 2루수와 유격수를 소화하는 선수였다. MLB 8년 차 로드리게스는 2루수로 268경기에 출전해 1851⅓이닝을 소화했다. 2루수로 202경기에 선발 출전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의 공격력이 문제가 될 수 있다. 2014년 탬파베이에서 OPS 0.701에 14홈런을 기록했던 그는 지난 시즌 피츠버그에서 OPS 0.642, 4홈런에 그쳤다”며 “이에 피츠버그는 로드리게스를 내야 유틸리티 백업 자원으로 두고 내야 유망주 앨런 한슨이나 콜 피게로아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조시 해리슨(사진)이 강정호가 돌아오기 전까지 3루수를 맡는다. 이에 해리슨의 2루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사진=피츠버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2루수와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스위치 타자 한슨은 지난해 트리플A에서 유격수보다 2루수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타율 0.263에 출루율 0.313 장타율 0.387 35도루를 기록했다.

피게로아는 MLB 25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그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타율 0.287 OPS 0.730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한슨보다 파워는 떨어지지만 삼진보다 볼넷 개수가 더 많을 정도로 선구안이 좋다”고 설명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복귀하기 전까지 그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를 빨리 찾는 것이 이번 스프링캠프 과제다. 오매불망 그의 복귀를 기다리는 피츠버그가 강정호가 돌아올 때까지 잘 버텨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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