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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앉히고 첫 피칭' 다저스 류현진, 개막 복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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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앉히고 첫 피칭' 다저스 류현진, 개막 복귀 청신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19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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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통해 'First time with catcher down' 메시지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포수를 앉혀놓고 하는 첫 투구(First time with catcher down)”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9·LA 다저스)이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해 페이스를 한껏 올리고 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위의 메시지와 함께 불펜투구 영상을 올렸다. 반팔 티셔츠, 반바지 차림의 류현진은 마운드에 올라 포수를 향해 가볍게 공을 던진다. 15초 남짓인 영상이라 투구는 한 개밖에 볼 수 없다.

▲ 류현진이 부상 후 처음으로 포수를 앉혀두고 피칭을 했다. 마운드에 오른 그는 가볍게 속구를 던졌다. [사진=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해 5월 어깨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은 류현진은 수술 이후 재활에 전념했다. 10월 초 처음으로 공을 잡고 캐치볼을 했고 지난달부터는 마운드에서 가볍게 공을 뿌렸다. 포수를 앉히고 공을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 중 유일한 변수다. LA타임스는 지난 6일 “류현진이 개막시점에 건강하게 합류해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다저스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류현진이 컴백하면 알렉스 우드가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도 류현진의 복귀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 ESPN 등은 최근 "다저스가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통째로 시즌을 날린 류현진이 개막전 복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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