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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홈런' 김상수, 거포 유격수 조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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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홈런' 김상수, 거포 유격수 조짐 보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20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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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넥센전서 솔로홈런 작렬…전날 KIA전 이어 또 대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유격수 김상수(26) 앞에 ‘거포 유격수’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을까. 김상수가 연습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상수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서 2회말 좌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삼성은 김상수의 홈런을 발판삼아 11-4 대승을 거뒀다. 전날 KIA 타이거즈를 7-1로 꺾고 연습경기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이로써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게 됐다.

▲ 김상수가 넥센과 연습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전날 KIA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스포츠Q DB]

전날 1-1에서 2-1을 만드는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던 김상수는 이날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상수는 상대 투수 금민철의 높은 공을 당겨 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팀이 3-2 리드를 잡는 역전 솔로포였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김상수는 지난해까지 7시즌 동안 한 차례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지난해엔 가장 많은 8홈런을 때려냈지만 끝내 10홈런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는 김상수가 올 시즌엔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날 삼성은 3회말 3점, 6회말 5점을 뽑는 등 타선의 집중력을 과시하며 낙승을 거뒀다. 선발 이케빈은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속구 구속은 빨랐지만 몇 차례 제구가 흔들린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넥센에 대승을 거둔 삼성은 오는 25일 한화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넥센은 24일 LG와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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