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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에 큰 그림 그리는 다저스, "컨디션 최상일 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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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에 큰 그림 그리는 다저스, "컨디션 최상일 때 출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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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먼 사장, 류현진 조기 복귀 기대 낮췄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몸 상태가 가장 좋을 때 투입시킬 예정이다.”

당장 성적이 급할 수 있지만 LA 다저스는 ‘정도’를 걷기로 했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고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류현진(29)을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물론 현재 선발진에서 류현진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지만 몸 상태를 고려해 복귀시기를 조율하겠다고 선언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 대한 계획을 자세하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여러 선수들을 언급한 프리드먼 사장과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일단 이들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본 입장을 내놨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전날 강도를 낮춰 불펜피칭을 실시했다”며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어느 시점에 나와 던져주길 원하고 있지만 아직 투구 스케줄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리드먼 사장은 지난 시즌 어깨 수술 후 시즌을 접은 류현진의 조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고 덧붙였다.

프리드먼 사장은 “우리는 멀리 내다보고 있다. 류현진의 컨디션이 최상일 때 복귀시킬 예정이다”라며 “감정적으로는 올 시즌 개막 명단에 포함됐으면 좋겠지만 큰 그림을 보고 옳은 방향으로 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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