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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류현진 불펜피칭 84마일 '베리굿', 허니컷 코치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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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류현진 불펜피칭 84마일 '베리굿', 허니컷 코치 "긍정적"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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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컷 코치 "모든 것이 긍정적, 훈련 막판 공 류현진다웠다"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9·LA다저스)이 복귀에 한 걸음 다가섰다. 두 번째 불펜 피칭에서 구속을 시속 84마일(135㎞)까지 끌어올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불펜 피칭으로 패스트볼 30개를 던졌고 성공적이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 릭 허니컷 투수 코치가 끝까지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허니컷 다저스 코치는 “류현진은 하루하루 강해지고 있고 오늘은 더 특별했다”며 “특히 훈련 막판에 던진 몇 개의 공은 류현진다웠다. 모든 것이 긍정적”이라고 흐뭇해 했다.

▲ 류현진이 두 번째 불펜 피칭까지 무난하게 소화하며 복귀에 가속도가 붙었다. [사진=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훈련을 마친 류현진도 “오늘 매우 좋았다. 복귀에 천천히 다가가는 것이 느껴진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복귀를 재촉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그에게 맞는 스케줄을 추가했다. 어깨 수술을 한 선수에게 200이닝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류현진을 개막 로스터에 넣기 위해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어깨에 통증이 생길까봐 강도를 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두 번째 피칭을 통증 없이 성공적으로 마쳐 복귀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

2015 시즌을 앞두고 어깨에 통증을 느꼈던 류현진은 어깨 관절와순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 5월 수술을 마친 류현진은 9개월 동안 재활하며 복귀를 위해 이를 악물었다. 기나긴 부상 악령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는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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