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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지역언론의 기대감, 김현수 배팅 훈련에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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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지역언론의 기대감, 김현수 배팅 훈련에 포커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23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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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선, 50초짜리 영상 공개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볼티모어 지역매체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배팅 영상을 공개했다.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볼티모어 선은 23일(한국시간) 실내 타격장에서 타격하고 있는 김현수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50초 남짓의 동영상에서 김현수는 호쾌하고 배트를 휘두르다 살짝 표정을 찌푸린다.

김현수는 현재 플로리다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볼티모어의 공식 스프링캠프는 24일부터 열린다. 김현수는 한달간 현지 적응시간을 가졌다.

▲ 김현수의 배팅 영상이 공개됐다. 50초 남짓 분량의 영상에서 김현수는 호쾌하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볼티모어 선 김현수 배팅 영상 캡처]

매체는 “오리올스의 새 외야수 김현수가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중 처음으로 배팅 게이지에 섰다”며 “2년간 7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간단한 코멘트를 덧붙였다.

김현수가 그저 그런 선수라면 굳이 게재할 필요가 없는 영상이다. 주전 좌익수로 활약할 것이 유력시 되는 뉴 페이스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한 클립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구단 수뇌부는 김현수가 출루율이 낮은 볼티모어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

댄 듀켓 단장은 이달 중순 105.7 더팬이라는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통산 타율이 0.320인 선수가 많은가. 김현수는 출루할 줄 아는 선수”라며 “삼진보다 볼넷이 많은 점에 주목해 그를 데려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벅 쇼월터 감독 역시 “모두가 김현수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김현수가 선수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면 재밌는 장면들이 나올 것”이라며 “김현수가 타석에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낸다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지역 언론과 수뇌부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김현수다. 실력을 맘껏 펼칠 환경은 조성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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