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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물방망이' 여전, 스프루일-김윤동 쾌투에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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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물방망이' 여전, 스프루일-김윤동 쾌투에 반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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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루일 2이닝-김윤동 3이닝 무실점, 심동섭 부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지난해 KIA 타이거즈의 팀 타율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0.250대였다. 0.251는 이 부문 9위 LG 트윈스의 0.269보다 0.018나 낮은 압도적인 꼴찌였다. 아직 스프링캠프라 판단은 이르지만 올해도 타선은 터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KIA는 23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에서 안타 2개로 한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1-2 패. 양팀 합의 하에 7이닝만 열린 경기였다 하더라도 방망이는 침묵했다. 안타를 뽑아낸 이는 김주형과 김주찬이었다.

희망은 있었다. 투수진이다. 새 외국인 선수 지크 스프루일과 김윤동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스프루일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 미국 대표로 출전 한국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던 그는 일본 최고 명문팀을 상대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기대감을 키웠다.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김윤동은 지난 14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 2이닝 무실점, 18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 3이닝 무실점에 이어 요미우리마저 3이닝 퍼펙트로 막는 기염을 토했다. 평가전 8이닝 연속 무실점 쾌투다.

좌완 계투 심동섭은 부진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7회 등판한 그는 4안타를 맞고 2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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