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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붕괴참사] 숨진 여대생 생전 글 안타까움 자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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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붕괴참사] 숨진 여대생 생전 글 안타까움 자아내
  • 뉴시스
  • 승인 2014.02.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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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7일 밤 발생한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 붕괴사고로 숨진 대학 새내기 여학생이 생전에 쓴 풋풋한 자기소개글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8일 사고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된 부산외대 아랍어과 고혜륜(19)양은 입학과 함께 학과 카페에 남긴 자기소개글에서 "처음으로 성인으로 사회에 나가는 시기이니만큼 부족하고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 선배님들께서 조금 도와달라"고 겸손한 바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고양은 "아랍어과에 합격시켜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쉽지 않은 언어이니만큼 열심히 해서 회화도 빨리하고 싶다"고 적었다.

또한 "대학교 4년이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은 시간이니만큼 의미 있는 시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교수님들 선배님들 동기들 모두 모두 잘 부탁드린다"고 패기있는 모습을 보였다.

학과 선배들은 이에 "환영합니다 즐거운 대학생활 책임지겠다", "신입생환영회에서 보자"고 환영의 말로 화답했다.

예의바르면서도 발랄한 예비 여대생의 사망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 컨**은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부모님들은 어떻게하라고…. 참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말했고, 미**는 "이제 겨우 20도 덜된 아이들이었다. 대학에 들어가서 누구보다 설레고 즐거웠을 것"이라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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