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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유채영, 유족·동료 남기고 저멀리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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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유채영, 유족·동료 남기고 저멀리 떠나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07.26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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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위암으로 투병하다 끝내 생을 마감한 故 유채영(향년 41세. 본명 김수진)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24일 오전 故 유채영의 발인식이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동료 연예인들과 유족들의 배웅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임종을 끝까지 지켜줬던 절친한 친구인 배우 김현주와 가수 김창렬을 비롯해 함께 라디오를 진행했던 개그맨 김경식, 가수시절 친분을 유지하던 김장훈 등이 참석했다.

▲ 유채영이 위암투병 끝에 24일 오전 8시 세상을 떠났다. 이에 26일 오전 발인식이 진행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발인식은 추모예배를 시작으로 고인의 가는 길을 배웅했고 이후 고인은 운구차로 옮겨져 화장장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고인의 남편 김주환 씨를 포함한 유족들과 친분이 있던 연예인들은 슬픔을 금치 못하며 오열했다.

고인은 화장 후 장지인 분당 서현 추모공원으로 이동해 영원히 잠들 예정이다.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했지만 끝내 24일 오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유채영의 사망 소식에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과 동료 연예인들은 슬픔 속에서 애도를 표했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뿐만 아니라 유채영의 안타까운 죽음에 빈소를 찾지 못한 다른 연예인들 및 방송, 연예계 관계자들도 온라인을 통해 슬픔을 함께했다. 이들은 고인이 국민들을 위해 웃음과 희망을 준 연예인임을 떠올리며 그의 가는 길을 애도했다.

고인의 팬들 역시 슬픔으로 하나가 됐다. 지난 수십 년간 유채영을 우상으로 여기던 팬들은 SNS를 통해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면서 다시는 고인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글을 통해 오열하고 괴로워하는 반응을 이어갔다.

유채영은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그룹 쿨 멤버로 이름을 알린 뒤 그룹 US(어스)의 멤버로 가요활동을 이어나갔다. 최근에는 예능인으로 전향해 각종 프로그램에서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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