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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드디어 풀리기 시작한 조진웅 살해의 진실과 이제훈 형 자살의 진실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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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드디어 풀리기 시작한 조진웅 살해의 진실과 이제훈 형 자살의 진실 (뷰포인트)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2.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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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시그널'에서 이제훈과 조진웅이 무전을 통해 교류하며 해결하는 마지막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인주 여고생사건'의 윤곽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조진웅 살해의 진실과 이제훈의 형이 자살한 이유가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12회에서는 '인주 여고생사건'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현재와 과거에서 각자 복잡하게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했다.

먼저 2015년의 현재시점에서는 2000년 '김윤정양 유괴살인사건' 당시 선일정신병원 뒤편 야산에서 이재한 형사(조진웅 분)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비리혐의를 덧입힌 광역수사대 안치수 계장(정해균 분)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며 이야기의 향방이 기묘하게 흘러갔다.

▲ tvN '시그널' [사진 =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박해영(이제훈 분)은 인주시 여고생사건에 대해 해줄 말이 있다는 정해균의 말에 인주병원 뒤편 야산을 찾았지만 그 곳에서 그가 발견한 것은 복부에 칼을 맞고 죽어가는 정해균이었다. 정해균은 죽어가면서 이제훈에게 "무전기에서 이재한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들었다. 그럴 리가 없는데. 이재한은 내 손으로 죽였는데"라며 자신이 조진웅을 죽였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설상가상 상사를 잃게 된 광역수사대 대원들과 그동안 정해균을 수족처럼 부리던 김범주(장현성 분)는 이제훈이 정해균을 살해했다고 의심하기 시작하며 더욱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차수현(김혜수 분)은 이제훈을 돕겠다며 이제훈에게 알고 있는 것을 말해 달라고 부탁하고, 이제훈으로부터 정해균이 조진웅을 살해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는다.

한편 과거에서는 조진웅이 '인주 여고생사건'의 단서를 잡아 수사에 나서고 있었다. 조진웅은 "모든 것은 버드나무집에서 시작됐다"는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학생회 간부 이동진을 만나 자백을 거의 받아낼 뻔 하지만, 장현성의 방해로 진실을 밝히는데 실패했다.

장현성은 조진웅이 '인주 여고생사건'의 진실에 접근했음을 알게 되자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그래서 비바람을 다 맞아줄 수 있는 희생양이 필요하다"며 가해자들의 진술을 위조해 이제훈의 형인 박선우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심지어 피해자인 강혜승양조차도 돈과 권력의 힘에 굴복해 유일하게 자신을 도와준 박선우를 범인이라고 진술해 버렸고, 박선우는 그로 인해 소년원에 다녀온 뒤 바로 자살해 버려서 어린 이제훈에게 큰 상처를 안겨줬었다.

조진웅은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조그만 소도시인 인주시의 경제를 책임지는 거대 기업인 '인주시멘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고생을 강제로 성폭행한 인주고 학생회 간부 아이들은 모두 '인주시멘트'를 비롯한 인주시의 유력인사들의 자제였고, 여기에는 '대도사건' 당시 신도시 개발 비리와 연관이 있었지만 증거가 밝혀지지 않았던 비리 국회의원 장영철(손현주 분) 역시 함께 연루되어 있었다.

▲ tvN '시그널' [사진 =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조진웅이 '대도사건'부터 이어지는 비리 국회의원 손현주와 권력의 충실한 개가 된 경찰 장현성의 커넥션을 잡게 되면서 '시그널'의 이야기는 한층 흥미롭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조진웅이 2000년에 장현성의 수족인 정해균에게 살해당하는 이유가 바로 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이제 불 보듯 뻔한 일이 되어 버렸다.

여기에 현재시점에서도 이제훈은 김혜수와 함께 정해균의 뒤를 조사하다가, 정해균이 죽어가며 남긴 '돌계단 밑'이라는 말에서 단서를 얻어 별장을 파헤친 결과 김혜수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조진웅의 백골 사체를 발견하게 됐다. 이로써 현재시점에서도 정해균과 장현성, 조진웅 사이의 연결고리를 확인할 중요한 증거가 등장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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