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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3점슛 4방' 유재학호, 뉴질랜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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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3점슛 4방' 유재학호, 뉴질랜드 제압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2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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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64-58로 승리

[잠실=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원정 평가전에서 1승2패로 열세였던 뉴질랜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최근 평가전 3연승을 이어갔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슈터 조성민이 3점포 4방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앞세워 뉴질랜드를 64-58로 눌렀다.

조성민이 16점, 양동근이 11점으로 승리를 쌍끌이했다. 골밑을 휘저은 오세근은 14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면 11점을 기록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랭킹 31위 한국은 25, 27일 대만과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기분 좋게 랭킹 19위 뉴질랜드와 첫 홈 평가전을 맞았다. 그 결과 한국은 지난 15~19일 뉴질랜드 원정 평가전 때보다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보였다,

한국은 빠른 움직임으로 뉴질랜드에 강한 압박을 가했다. 한국은 높이는 떨어지지만 빠른 스피드를 통해 뉴질랜드를 상대했다. 양동근, 조성민, 양희종으로 이뤄진 프런트 코트진은 강한 압박으로 뉴질랜드의 볼 줄기를 끊어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슛을 성공하지 못해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평가전에서 64-58로 승리를 거두며 평가전 3연승을 이어갔다.

그 결과 자주 기회를 얻은 뉴질랜드는 계속해서 득점에 성공하며 1쿼터를 2점차 리드로 이끌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한국은 김선형과 양동근의 빠른 가드진이 진가를 발휘하며 뉴질랜드 수비를 흔들었고 골밑에서 김종규와 오세근이 끈질기게 리바운드에 참여하며 31-25, 6점차 리드로 2퀴터를 마쳤다.

3쿼터에서도 한국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특히 3쿼터 가드진의 선봉에 선 양동근이 후배들보다 한 발 더 움직이는 솔선수범을 보였다. 그 결과 3쿼터에만 6점을 성공시키며 한국 공격을 이끌었고 선배의 활약 때문인지 후배 선수들 역시 힘을 내며 3쿼터를 52-40, 12점차 리드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연이은 실책과 공격 실패로 4쿼터 한 때 4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고비마다 터진 조성민의 연이은 3점슛으로 뉴질랜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만전 2연승에 이어 평가전 3연승을 달렸고 오는 8월 30일부터 시작되는 2014 스페인 농구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는 고비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조성민에게 돌아갔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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