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남자 핸드볼 신생팀 SK호크스 파란 예고, 인천도시공사 혼쭐내다
상태바
남자 핸드볼 신생팀 SK호크스 파란 예고, 인천도시공사 혼쭐내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05 1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도시공사에 24-27 패배…두산은 충남체육회에 완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비록 패했지만 임팩트가 있었다.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신생팀 SK호크스가 홈팀이나 다름없는 인천도시공사를 상대로 패기 있는 경기를 펼치며 파란을 예고했다.

SK호크스는 5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개막전 인천도시공사와 경기에서 24-27로 졌다.

이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SK하이닉스, 인천도시공사 임직원과 가족 700여명이 인천 선학체육관을 찾아 응원전을 펼치는 등 재미를 더했다. SK하이닉스는 경기장에 페이스페인팅 부스를 차리는 등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 엄효원(왼쪽)이 5일 SK호크스와 경기에서 스카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SK호크스는 초반 4분까지 4골을 몰아넣으며 4-0 리드를 잡았다. 막내팀의 패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영길, 정수영, 박지섭이 골 러시를 펼쳤고 골키퍼 이창우의 세이브가 이어지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SK호크스는 전반 막판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이변을 만들어내는 듯 했다.

그러나 아직은 수비라인의 조직력 부족과 공격에서 실수가 이어지며 고전했다. 선수를 고르게 기용한 인천도시공사는 훈련양이 부족한 SK호크스와 체력 싸움을 벌이며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인천도시공사가 14-1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 심기일전한 SK호크스는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과 박영길, 정수영의 득점을 앞세워 20-20까지 따라잡았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승부는 후반 22분경 갈렸다. 인천도시공사는 심재복과 엄효원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3~4점차 우위를 점했고 결국 27-24 승리를 챙겼다. SK호크스는 점수차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주며 앞으로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이날 11차례 슛을 시도해 7골을 넣은 엄효원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충남체육회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26-14 대승을 거뒀다. 42.88%의 방어율을 기록한 두산 골키퍼 박찬영이 경기 MVP를 차지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