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고성현-신백철, 이용대-유연성 잡고 독일오픈 우승 '올림픽행 성큼'
상태바
고성현-신백철, 이용대-유연성 잡고 독일오픈 우승 '올림픽행 성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07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성현, 혼합복식도 김하나와 짝 이뤄 우승 '2관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결승에서 무너졌다. 이들을 따돌린 팀은 다름 아닌 고성현(29)-신백철(27·이상 김천시청) 조였다.

세계랭킹 9위 고성현-신백철은 7일(한국시간) 독일 물하임안데어루르에서 열린 2016 독일오픈 그랑프리골드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이용대-유연성을 2-1(20-22 21-18 21-17)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매 세트 혈전의 진검승부. 역전승이라 더욱 짜릿한 우승이었다. 첫 세트를 듀스 혈전 끝에 내준 고성현-신백철은 2세트 17-17에서 내리 3점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이용대-유연성의 추격을 17점으로 묶고 웃었다.

▲ 신백철(왼쪽 위 첫 번째부터)-고성현이 유연성-이용대를 제치고 독일오픈 그랑프리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신백철(아래 왼쪽 두 번째)은 김하나(왼쪽 첫 번째)와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채유정-신백철을 꺾고 2관왕을 차지했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이용대-유연성과 달리 고성현-신백철은 아직 리우 올림픽 출전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올림픽 배드민턴 복식에는 세계랭킹 8위까지 국가당 2개조만 출전할 수 있다. 고성현-신백철은 이번 우승으로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 조와 경쟁서 한발 앞서나갈 수 있게 됐다.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고성현과 신백철이 적이 돼 만났다. 승자는 고성현이었다. 김하나(27·삼성전기)와 호흡을 맞춘  고성현이 신백철-채유정(22·삼성전기) 조를 2-0(21-19 21-12)으로 완파하고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대표팀은 영국 버밍엄으로 이동해 다음주 전영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 출전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