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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이동국 조언에 힘 얻는 전북 이재성의 3년차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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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이동국 조언에 힘 얻는 전북 이재성의 3년차 목표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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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골-10도움이 목표, 이동국 형에게 고마움 느껴"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10(골)-10(도움)은 해야 하지 않을까요.(웃음)”

겉으로는 멋쩍게 웃었지만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묻어나왔다. 올해 프로 3년차를 맞는 전북 현대 미드필더 이재성(24)이 2016시즌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선배들의 조언에 힘입어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성은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가 열리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이재성이 7일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2016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4년 전북에 입단한 이재성은 2년차였던 지난 시즌 7골 5도움을 기록, 중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이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성은 “10(골)-10(도움)을 하는 게 올 시즌 목표”라며 “지난 시즌처럼 부상을 당하지 않고 무사히 한 시즌을 소화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로에서 2년을 뛰면서 팀에 대한 생각도 많아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비수 김기희가 상하이 선화로 이적해 수비라인이 헐거워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이재성은 “(김)기희 형이 룸메이트여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다”며 “그래도 다른 형들과 계속 맞춰가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불안한 면도 있었지만 대화를 통해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축구에 대해 조언해주는 선수로는 맏형 이동국을 꼽았다. 이재성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몸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신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더불어 해외 진출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재성은 “내가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이 우선”이라며 “그 팀에서 뛸 수 있는 경기력을 갖춰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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