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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화장' 토론토영화제 공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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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화장' 토론토영화제 공식 초청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7.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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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이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Masters)’ 섹션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앞서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에 이은 또 한 번의 쾌거다.

토론토 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힌다. 해마다 60여 개국의 300편 이상의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신작이 상영되며, 40만명 이상의 관객들이 참가하는 등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이자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도 여겨진다. 오는 9월4일 개막해 14일까지 열린다.

'화장'이 초청된 마스터 섹션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영화 감독들의 최신작들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해마다 약 10~13편의 작품이 선정된다. 임권택 감독의 작품으로는 2004년 '하류인생', 2007년 '천년학'이 초청된 바 있다. 그간 미카엘 하네케, 크리스티앙 문쥬, 지아 장커 등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이 소개됐다.

 

토론토 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지오반나 펄비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세계는 매우 인상적이며 '화장'은 대단할 따름이다. 감독의 힘있고 독창적인 영화 제작 기법을 토대로 인생, 죽음, 사랑에 대하여 성숙하고 강렬한 시선으로 돌아보는 특히 더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있다. 임권택 감독의 획기적인 걸작이며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이다”고 극찬했다.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이야기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화장'은 오는 8월27일 개막하는 제71회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 마스터 감독들을 소개하는 갈라 상영작으로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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