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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캉' 귀환 임박, 강정호 직선 달리기에 미소짓는 피츠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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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캉' 귀환 임박, 강정호 직선 달리기에 미소짓는 피츠버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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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수석 트레이너 "이번주 베이스러닝 시작"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두 차례 불펜피칭 연기로 우려를 자아내는 류현진(LA 다저스)과 달리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귀환 일정에는 전혀 차질이 없어 보인다. 그가 조만간 주루 훈련을 시작한다.

피츠버그 구단 수석 트레이너 토드 톰치크는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 “강정호가 이번주 베이스러닝을 시작한다”며 “그라운드에서 스파이크를 신고 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주루는 캐치볼, 내야 땅볼처리 훈련, 라이브 배팅에 이은 재활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다. 부상이 정강이뼈 골절, 내측 측부 인대 손상이었던 만큼 무리하지는 않는다. 톰치크에 따르면 강정호는 곡선 주루는 생략하고 당분간 직선 위주의 훈련만 소화할 계획이다.

지난 3일만 해도 톰치크는 “수비와 타격은 가능하지만 주루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일주일 새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순조롭게 복귀 채비를 갖추고 있는 강정호다. 급격한 방향 전환이 수반되는 곡선 주루까지 마무리하면 실전에 나설 완벽한 몸을 갖추게 된다.

지역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의 “강정호가 주루 훈련을 시작했다”며 “개막전에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페드로 알바레스, 닐 워커 등 주축 선수를 다른 팀으로 보내 타선이 약화된 피츠버그로서는 ‘킹캉’의 달리기 소식이 반갑지 않을 수 없다.

피츠버그의 공식 개막전은 다음달 4일. 홈구장인 PNC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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