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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오승환 날개 달았다, '특급 안방마님' 몰리나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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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오승환 날개 달았다, '특급 안방마님' 몰리나 컴백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10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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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수비형 포수, 엄지손가락 부상 회복... 곧 실전 투입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잘 나가는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희소식이 추가됐다. 1등 도우미가 될 특급 안방마님 야디어 몰리나(35)가 컴백했다.

세인트루이스 소식을 다루는 유타 지역매체 솔트레이크트리뷴은 10일(한국시간) “몰리나가 실전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몰리나는 이날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투입됐다.

몰리나는 지난해 정규시즌 종료 직전 시카고 컵스전에서 앤서니 리조와 충돌해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10월과 12월 두 차례 수술을 받았고 복귀를 재촉하고 있다.

오승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 확실하다.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앞서 “오승환이 모든 방면에서 강점을 보이는 몰리나와 만나면 구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몰리나는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스타다. 2004년 데뷔 이후 줄곧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뛴 그는 2008년부터 8년 연속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를 독식한 최고의 수비형 포수다.

완벽한 타격은 다소 이르다. 매서니 감독은 솔트레이크트리뷴을 통해 “몰리나는 티배팅과 토스배팅에서는 부드럽게 배트를 돌리고 있다”며 “당분간 경기 막판 대타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 3일 애틀랜틱 대학을 상대로 12구 삼자범퇴,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4구 1⅓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2⅓이닝 무실점 행진으로 미국야구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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