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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K리거 꿈꿨던 선수로 영광, K리그 성원 있으면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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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K리거 꿈꿨던 선수로 영광, K리그 성원 있으면 발전"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30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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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많아 매 경기가 월드컵 결승…웨이트 트레이닝 등 전체적인 부분 강화"

[상암=스포츠Q 홍현석 기자] 레버쿠젠 공격수 손흥민(22)이 K리그 발전을 기원했다.

손흥민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FC서울과 한국투어 경기에서 90분 동안 풀타임을 소화하며 레버쿠젠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그는 이번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90분 내내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슛으로 서울 수비진을 긴장케 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료들이 친선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처럼 열심히 뛰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고 부상선수 없이 경기가 끝나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서 국가대표가 아닌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을 한국 팬들에게 처음으로 보여줬다.

▲ [상암=스포츠Q 최대성 기자] 레버쿠젠 공격수 손흥민이 FC서울과 한국투어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한 후 팬들에게 엄지를 치켜드러 인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레버쿠젠 소속으로 뛴 경기에 많은 팬들이 와줘서 고맙고 이런 열기가 다가오는 K리그에도 영향을 미쳐 한국 축구가 발전하게 되는데 적게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팬들의 K리그에 대한 관심도 부탁했다.

또 처음으로 K리그 팀과 경기에 나선 그는 “K리그를 꿈꾸던 선수로서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갖게 돼 영광스러웠다”라며 “선수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응원해준 FC서울 서포터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

- 경기에 대한 소감은.

“동료들이 친선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처럼 열심히 뛰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고 부상선수 없이 경기가 끝나서 다행이다.”

- K리그팀과 처음으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는데.

“한때 K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꾸던 선수로서 FC서울과 친선경기가 나에게는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선수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응원해준 FC서울 서포터스에게 감사한다.”

-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각오는.

 “소속팀에 돌아가서는 감독님 밑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첫 경기부터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이다.”

- 국내팬들이 많이 와줬는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레버쿠젠 소속으로 뛴 경기에 많은 팬들이 와서 고맙고 나 때문에 많이 온 것이 아니라 우리 팀을 보기 위해서 왔다고 생각한다. 이 경기 이후 K리그 경기장에도 많이 와주시면 한국 축구가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이번 시즌 이루고 싶은 개인적 목표는.

“나는 욕심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목표를 세우고 시즌을 임하지 않고 매 경기를 월드컵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뛰려고 한다. 그리고 많은 것을 공부해서 발전하고 싶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웨이트 트레이닝, 슛 훈련, 체력 훈련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강화를 시켜야 할 것 같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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