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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나와!' 삼성화재 PO 진출, 어게인 2011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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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나와!' 삼성화재 PO 진출, 어게인 2011 꿈꾼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10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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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 3-1 승리, 12일부터 OK저축은행과 플레이오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삼성화재가 단판 승부인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삼성화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준플레이오프 대한항공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22 25-18) 승리를 거뒀다.

단판 승부인 준플레이오프의 승자가 된 삼성화재는 안산으로 올라가 오는 12일 OK저축은행과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를 치른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프전에서 OK저축은행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삼성화재는 1년 만에 설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가장 짜릿한 우승을 일군 2010~2011시즌 이후 5년 만에 준플레이오프서부터 모든 시리즈를 거쳐 우승하는 시나리오를 계속 써나갈 수 있게 됐다.

당시 삼성화재는 정규시즌 16승 14패를 기록,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4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 2승 1패를 거두며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에 3연승을 거두며 챔프전 진출 티켓을 따낸 삼성화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을 4승 무패로 격침시키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삼성화재 승리의 중심에는 역시 괴르기 그로저가 있었다. 이날 그로저는 공격성공률 62%를 기록하며 31점을 올렸다.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2개, 후위 득점 13점을 기록한 그로저는 블로킹 1개가 모자라 트리플크라운 달성에는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모로즈가 31점을 내며 분전했지만 고비마다 나온 범실이 발목을 잡으면서 한 경기 만에 봄 배구를 접게 됐다.

승부처는 한 세트씩을 주고받은 3세트. 초반 열세였던 대한항공은 모로즈의 백어택과 C속공으로 18-19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오픈 공격과 류윤식의 서브에이스로 21-18을 만든 뒤 계속된 22-20에서 그로저의 백어택, 상대 서브 범실, 이선규의 속공으로 득점하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한 세트를 앞서나간 삼성화재는 4세트 들어 여유를 되찾았다. 그로저와 지태환, 고준용이 제 몫을 해주며 분위기를 뺏기지 않았다. 19-17에서 상대 연속 범실과 류윤식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결국 준플레이오프의 최종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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