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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시몬, 그로저 압도' OK저축은행 2연속 챔프전 확률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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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시몬, 그로저 압도' OK저축은행 2연속 챔프전 확률 90.9%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12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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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셧아웃, 14일 대전 2차전 잡으면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 걸음만 더 가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이다.  로버트 랜디 시몬의 괴물 활약을 앞세운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완파했다.

OK저축은행은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15)으로 눌렀다. 3전 2승제 시리즈에서 기선을 제압한 OK저축은행은 한 경기만 더 잡으면 현대캐피탈과 챔프전을 치른다.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치러진 11차례 플레이오프 중 1차전을 잡은 팀은 10번이나 시리즈를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90.9%의 확률을 잡은 셈. 양팀의 2차전은 오는 14일 삼성화재의 홈인 대전에서 열린다.

▲ 수염을 금색으로 물들인 시몬이 31점, 트리플크라운의 맹활약으로 OK저축은행의 완승을 견인했다. [사진=OK저축은행 제공]

승리를 향한 결연한 의지를 나타내며 수염을 금색으로 물들인 시몬은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4개 포함 31점 트리플크라운, 공격성공률 65.71%의 가공할 활약으로 외인 대결에서 괴르기 그로저(23점)에 압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더 빛났던 한판이었다. 1,2세트 양상은 비슷했으나 마지막에 웃은 건 시몬을 보유한 OK였다. 시몬은 18-21로 뒤진 1세트 후반 강서브와 백어택으로 뒤집기에 앞장섰고 2세트 23-23 균형을 깨뜨리는 후위공격을 작렬해 삼성화재에 찬물을 끼얹었다.

시몬은 두 세트 동안 26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발휘했다.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등에 업고 기세를 올린 OK저축은행은 3세트 들어서는 삼성화재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토종 거포인 송명근은 세트 중반 연달아 서브에이스를 작렬하고선 포효했다. 화끈한 셧아웃 승리에 안산은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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