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시범경기서 이적 첫 경기서 5타석만에 안타…마르테와 함께 3-4-5번 공격력 기대
[수원=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kt가 공격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영입한 유한준이 드디어 이적 첫 안타를 쳐냈다. 조범현 감독도 유한준의 안타에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유한준은 15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삼성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6회말 상대 투수 임대한으로부터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쳐냈다. 시범경기 두 번째 출전, 다섯 번째 타석 만에 나온 이적 첫 안타였다.
유한준은 앞선 네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쳤다. 앤디 마르테와 김상현에 이은 5번 타자로 나섰지만 중심타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조범현 감독의 애를 태웠다.
그렇지 않아도 kt는 지난해 4명까지 쓸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엔트리에서 투수와 타자를 2명씩 활용했다. 그만큼 공격력에서 취약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요한 피노와 트래비스 밴와트, 슈가 레이 마리몬까지 3명의 외국인 선발투수를 데려왔다. 외국인 타자는 마르테 한 명뿐이다. 그만큼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온 유한준의 역할이 kt의 올 시즌 성적 농사에서 더없이 중요하다.
수비에서도 유한준은 중견수를 맡아 센터라인을 구성한다. 어떻게 보면 유한준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중심이 되어줘야 할 선수다. 유한준의 얼마나 활약해주느냐에 따라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맞는 kt의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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