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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19세 김효주 시대 열렸다, 신지애 상금왕 기록도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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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19세 김효주 시대 열렸다, 신지애 상금왕 기록도 경신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0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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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클래식 6타차 우승…시즌 최다 상금 7억7017만원으로 6년전 신지애 기록 넘어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프로 2년차' 김효주(19·롯데)가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있다. 시즌 3승째를 거두며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웠다.

김효주는 3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장(파72, 6631야드에서 열린 KLPGA 한화금융 클래식(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이로써 김효주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이정민(22·비씨카드)를 6타 차로 제치고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3억원을 추가한 김효주는 올시즌 13개 대회에서 7억7017만원을 벌어들여 2008년 신지애(26)가 세웠던 역대 최다 상금 7억6518만원을 500만원 넘어섰다.

특히 김효주는 상금 랭킹은 물론이고 다승과 대상포인트(331점), 평균 타수 부문(70.13타)에서도 1위를 지켜 올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 김효주가 3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장에서 끝난 KLPGA 한화금융 클래식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1라운드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로 시작한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3라운드에서 4타를 잃는 바람에 2위와 격차가 2타로 줄어들었지만 김효주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2번홀부터 4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김효주는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여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김효주는 13번홀에서 티샷이 러프로 향하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홀를 원퍼트로 막아내며 버디를 기록,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효주는 태풍의 영향으로 최악의 조건 속에서 라운드를 치렀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한 언더파를 기록하며 당당하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허윤경(24·SBI저축은행)은 12번홀에서 티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들어가는 홀인원을 기록한 끝에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3위에 올랐다.

▲ 김효주가 3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한화금융 클래식 최종 라운드 17번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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