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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극복' 윌리엄스, 시즌 4번째 우승컵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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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극복' 윌리엄스, 시즌 4번째 우승컵 획득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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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8위 꺾고 2년만에 대회 정상 탈환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33·미국)가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윌리엄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포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안젤리크 커버(26·독일)를 세트스코어 2-0(7-6<1> 6-3)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윌리엄스는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로마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이후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연달아 중도 탈락하며 세계 최강의 체면을 구긴 윌리엄스는 3개월 만에 다시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또 2011년과 2012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윌리엄스는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기쁨을 맛봤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린 WTA 투어 콜렉터 스웨덴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던 윌리엄스는 질환을 털고 코트로 돌아온 뒤 곧바로 우승컵을 안았다. 그는 이달 말 개막하는 US오픈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윌리엄스는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1-5로 뒤졌지만 역전에 성공했고 1세트를 따낸 후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에 윌리엄스는 공식 인터뷰에서 “1세트에서 1-5로 뒤져 눈을 깜박이며 진정하려 했다. 그 어느 것도 생각하지 않고 옳은 것만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나서 나아질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했고, 상태가 좋아졌다”고 자신의 몸상태를 설명했다.

윌리엄스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WTA 투어 로저스컵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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