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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테인먼트 원조' SK와이번스, 스포츠산업 새지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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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테인먼트 원조' SK와이번스, 스포츠산업 새지평 연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20 2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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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스포테인먼트 선언, 류준열 대표이사 "미치겠다는 열정으로 재미, 감동 극대화시키겠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스포츠에 엔터테인먼트를 결부시킨 최초의 프로스포츠 구단 SK 와이번스가 새 시즌 버전업된 스포테인먼트를 약속했다.

SK 구단은 20일 “2016년 팬들에게 파격과 울림을 통한 ‘진짜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레알 스포테인먼트(Real Sportainment)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07년 팬 중심, 재미와 감동, 다양한 이벤트와 퍼포먼스를 테마로 한 스포테인먼트로 스포츠산업에 새 지평을 열었던 SK의 업그레이드 선언이다.

SK 관계자는 “올해 스포테인먼트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 팬과 구단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재미 이상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레알 스포테인먼트’를 핵심전략으로 선정했다”며 “‘진짜’를 뜻하는 인터넷 유행어인 레알을 차용, 젊고 파격적인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 빅보드를 시연하고 있는 SK 치어리더들. 빅보드란 세계 최대 규모의 전광판이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 류준열 대표이사는 ”나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미치겠다는 열정을 가지지 않고서는 팬들에게 절대 파격과 울림을 줄 수 없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와 기술력이 투입된 빅보드가 갖춰진 만큼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컨텐츠로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극대화시키겠다“며 ”여기에 팬들이 좋아할 색다른 아이템을 꾸준히 개발하고 실행력을 높여 야구 팬이라면 누구나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꼭 방문하고 싶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빅보드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설치된 가로 63.398m, 세로 17.962m, 총 면적 1138.75㎡ 규모의 ‘세계 최대 크기’ 전광판이다. SK는 “빅보드를 핵심 아이템으로 적극 활용,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술로 팬들에게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경기 운영 보조 장비였던 전광판의 한계를 벗어나 콘텐츠 제공 플랫폼으로서 전용 드라마, 현장 LIVE 영상, 매거진 프로그램 등 사전 편성 계획에 기반한 컨텐츠를 연속성 있게 제공하겠다”며 “프로야구단 최초로 방송PD와 작가를 투입 ‘세상에서 가장 큰 Smart TV’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레알 야구, 레알 응원, 레알 스마트폰 등 빅보드에 적합한 프로그램도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레알 야구는 비주얼 스탯(Visual Stats)과 라이브 앵글(Live Angle)로 분류된다. 비주얼 스탯은 경기의 흥미를 배가시키는 다양한 스탯을 그래프와 그래픽을 활용해 시각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라이브 앵글은 7대의 유무선 카메라로 경기 상황에 따라 그라운드와 좌석의 여러가지 생생한 장면을 제공해 준다. 팬들은 두 가지 아이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그라운드 상황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기록 정보와 그 동안 본인 좌석과 중계방송 화면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장면을 접할 수 있다.

레알 응원은 구조물 LED활용과 Impact 영상 응원으로 나뉜다. 구조물 LED활용은 안타, 홈런, 삼진 등 7가지 경기 상황별 장면으로 분류해 해당 상황이 발생하면 경기 상황에 맞게 LED 이퀄라이저가 화려하게 연출된다. Impact 영상 응원은 마스코트를 활용한 승리기원 영상과 관객의 함성을 유도하는 영상으로 꾸며져 관객들의 응원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레알 스마트폰은 모바일 연동 게임&이벤트와 개인화 서비스로 구분된다. 팬들은 구단 공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플레이 위드(Play With)’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빅보드에서 제공하는 경기 상황 예측 게임과 홈런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실시간 포토 콘테스트와 롤렛&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멤버십 회원이 입장하면 환영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는 웰컴 메시지와 구단으로 보낸 팬들의 트위터, 페이스북, Play with 피드를 빅보드에서 송출해 주는 개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러한 관객 참여형 아이템을 통해 관객들은 경험의 몰입도를 높이고 구단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 레알 스포테인먼트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는 SK 류준열 대표이사.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는 ‘레알 스포테인먼트’ 전략을 팬들에게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대외 커뮤니케이션 슬로건으로 ‘제대로 미쳤다’를 선정했다. 이는 선수단이 추구하고 있는 ‘불광불급(不狂不及)’, 프런트가 팬들에게 제공하는 극한(狂)의 재미, 이를 통해 팬들이 구단을 향해 보내는 열광(熱狂)이라는 단어가 공통적으로 담고 있는 ‘광(狂, 미쳤다)’에서 착안한 것으로 원조 스포테인먼트의 재미와 감동을 한단계 발전시킨 파격과 울림을 내포하고 있다.

SK는 빅보드 이외에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아이템을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 아이템로는 ‘제대로 미친’ 응원가를 준비한다. 이는 ‘제대로 미쳤다’를 주제로 유명 연예인이 가창하는 파격 컨셉이다. 또한 경기 승리 시 수훈선수 인터뷰를 응원단상에서 진행하는 Crazy Player, SK브로드밴드에서 방영하는 다양한 만화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뉴키즈존(3루 1층 복도)도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 아이템은 개그맨 유세윤의 광고 제작사인 ‘광고100’과 함께 하는 재미있고 파격적인 동영상 광고, 매일 오전 10시에 소셜미디어(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동영상 컨텐츠를 업로드하는 ‘비디오 10AM’, 시범경기 기간에 방송중인 ‘oksusu 편애중계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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