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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황제 펠프스 토로, "다시 돌아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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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황제 펠프스 토로, "다시 돌아와 행복하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05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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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20개월만에 복귀, 목표는 2016 리우 올림픽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로 수영장을 떠났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9)가 은퇴를 번복하고 현역 복귀한 이후 삶이 보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은퇴 후 평범한 삶에 적응하지 못했던 펠프스는 지난해부터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그는 지난 4월 아레나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했고 2016 리우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리는 전미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 그는 4개 종목에 출전할 전망이다.

그는 “은퇴 후 삶은 굉장히 지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친구를 만나고 그들과 함께 골프를 치고 싶었지만 모두 일을 하고 있었다. 그것들이 나를 힘들게 했고 집에 있기 싫어 항상 밖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났다”고 은퇴 후 평범한 삶에 대한 적응의 어려움을 밝혔다.

하지만 다시 수영장에 복귀 한 후 그는 “내가 원하고 있는 일을 다시 하게 돼 너무 좋다”라며 “지금은 성적에 대한 부담 없이 수영 그 자체만을 즐기고 있다”고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참가한 펠프스는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3번의 올림픽에서 18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총 2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갖고 있는 선수로 기록됐다. 특히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8관왕에 오른 그는 리우 올림픽은 여유있게 준비할 예정이다.

그와 함께 훈련하고 있는 밥 바우먼 코치는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만 해도 강한 승부욕을 통해서 경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지금은 수영할 때 많이 웃고 여유로워졌다”라며 “복귀 전과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 바로 이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훈련 파트너인 앨리슨 슈미트 역시 “그는 수영에 대한 열정을 여전히 갖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훈련 중에 많이 웃는다”고 변화된 점을 전했다.

펠프스는 이번에 참가하게 되는 전미선수권대회와 이달 말 호주에서 열리는 팬퍼시픽챔피언십 성적에 따라 내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여부가 결정된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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