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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숙소 무단이탈 후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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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숙소 무단이탈 후 교통사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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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징계심의위원회 개최 후 징계수위 결정"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피겨 퀸’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잘 알려진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이 합숙소를 무단이탈한 뒤 교통사고가 나 부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국방부는 6일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3명이 교통사고를 당한 뒤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이를 소속 부대에 보고하지 않고 은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원중 병장 등 3명은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단에 포함돼 지난달 16일부터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합숙소에서 지내며 태릉선수촌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훈련을 받았다.

▲ 김원중을 포함한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3명이 합숙소를 무단이탈한 뒤 교통사고가 나 부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 3월 8일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플레이오프 일본제지전에 출전한 김원중. [사진=스포츠Q DB]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9시께 민간인 코치에게 “탄산음료를 사오겠다”고 보고한 뒤 이모 병장이 운전하는 차량을 함께 타고 합숙소에서 나왔다. 이후 숙소에서 약 3㎞ 떨어진 한 마사지 업소에 도착한 이들은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고 합숙소로 복귀하던 중 신호를 위반한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원중 병장은 우측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6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운전을 한 이 병장 등 2명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고 태릉선수촌으로 복귀했다.

이들은 이 같은 사실을 소속 부대에 보고하지 않고 숨겨오다 제보를 받은 국방부 조사본부가 관련 사실을 확인하면서 드러났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이 민간 차량과 충돌해 우측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6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포츠Q DB]

국군체육부대는 부대예규를 위반한 선수 3명과 민간인 감독, 이를 감독하는 간부 1명을 징계 및 지휘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군체육부대 관계자는 “마사지 업소는 퇴폐 업소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조사본부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며, 국군체육부대는 조사 결과가 통보되는 즉시 징계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상되는 징계 수위는 입창 혹은 국군체육부대 내에서 선수 자격 박탈이다”고 덧붙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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