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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쐐기포' NC, 1박2일 게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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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쐐기포' NC, 1박2일 게임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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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권희동 결승타 3-1 승리…롯데는 8회말 만루 기회 놓치고 패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NC가 전날 조명탑 고장 때문에 '1박 2일' 동안 치러진 경기에서 롯데를 꺾었다.

NC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5회초에 터진 대타 권희동의 적시 2루타와 9회초 이호준의 쐐기 솔로 홈런으로 롯데에 3-1로 이겼다.

전날 1회말 최준석의 3루수 앞 땅볼로 선취점을 뺏긴 NC는 3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김종호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였던 손시헌이 홈으로 파고 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초 2사후 박민우의 우전 안타로 1루 상황을 맞은 뒤 조명탑 이상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 NC가 전날 서스펜디드 게임이 돼 6일 재개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9회초 이호준의 쐐기 솔로 홈런으로 3-1로 이겼다. 사진은 지난 4월 SK전에서 홈런을 터뜨리고 있는 이호준. [사진=스포츠Q DB]

5회초 2사 1루에서 다시 시작한 경기에서 타석에는 김종호 대신 대타로 권희동이 들어섰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에 이어 강영식이 마운드에 섰다. 1루 주자는 장원준의 책임이었다.

권희동은 강영식의 4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만들어냈고 1루 주자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롯데는 6회말과 7회말에 각각 선두타자 박종윤, 박기혁의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 타자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8회말 역시 1사 상황에서 최준석과 황재균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전준우가 볼넷을 얻어내 만루 기회를 맞았지만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박기혁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되면서 날려버렸다.

3번의 위기를 넘긴 NC는 9회초 선두 타자 이호준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10m짜리 홈런을 만들어냈고 8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한 김진성은 볼넷 하나를 내주긴 했지만 이후 다섯 타자를 모두 돌려세우며 세이브를 챙겼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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