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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한국-카타르-태국 이어 월드컵 최종예선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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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한국-카타르-태국 이어 월드컵 최종예선 합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25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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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조 2위 와일드카드 확정…오만과 마지막 경기 앞둔 이란도 사실상 진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과 카타르, 태국에 이어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 합류했다. 아직 조 1위를 확정지은 것은 아니지만 최소 조 2위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는 확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벌어진 말레이시아와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A조 홈경기에서 후반 5분 모하마드 알 사라위, 후반 29분 타이시르 알 자심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도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A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6승 1무, 승점 19)와 UAE(5승 1무 1패, 승점 16)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오는 30일 UAE 아부다비에서 조 1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UAE가 최소 2골 이상으로 이길 경우 승점이 같아지면서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나갈 수 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UAE전에 큰 부담이 없다. UAE에 져 승점 19에 머무르며 조 2위로 떨어져도 와일드카드를 따낼 수 있기 때문이다.

조 2위 가운데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는 인도네시아의 FIFA 징계로 빠진 F조를 제외하고 조 최하위 팀과 경기에서 따낸 것을 제외한 승점과 골득실, 득점을 놓고 순위를 가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승점 13을 확보하면서 이라크(승점 9), 중국, 오만(이상 승점 8), 레바논(승점 4)의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상위 4개팀에 포함되는 것이 확정됐다.

D조에서도 이란이 사실상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란은 인도에 4-0으로 이기고 5승 2무(승점 17)가 되며 선두를 유지했다.

이란의 마지막 경기 상대는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오만이다. 오만은 이날 괌을 1-0으로 이기고 4승 2무 1패(승점 14)가 됐다. 그러나 이란이 골득실에서 21-6으로 크게 앞서 오만에 8골차로 지는 대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조 1위를 확정한다.

오만은 이란과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 조 2위를 차지한 뒤 와일드카드 승점에서 11점을 확보해야 안정권에 들 수 있다.

이미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C조 카타르는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홍콩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홍콩은 4승 2무 2패(승점 14)로 카타르와 중국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종예선에 오르지 못했다. 중국(4승 2무 1패, 승점 14)이 카타르와 경기에서 17골차로 져 3위로 내려가고 홍콩이 2위로 올라가더라도 와일드카드를 가리는 승점이 8점밖에 되지 않아 최종예선에 오를 수 없다.

■ 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결과

▲ A조
UAE 2-0 팔레스타인 / 사우디아라비아 2-0 말레이시아

▲ B조
호주 7-0 타지키스탄 / 요르단 8-0 방글라데시

▲ C조
중국 4-0 몰디브 / 카타르 2-0 홍콩

▲ D조
이란 4-0 인도 / 오만 1-0 괌

▲ E조
일본 5-0 아프가니스탄 / 시리아 6-0 캄보디아

▲ F조
베트남 4-1 대만 / 이라크 2-2 태국

▲ G조
한국 1-0 레바논

▲ H조
우즈베키스탄 1-0 필리핀 / 바레인 3-0 예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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