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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Q] 신종원 서울도시문화연구원 공동이사장 "서울 고유의 정체성과 문화 찾는데 앞장설 것"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3.28 15:04 | 최종수정 2016.04.17 17: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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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이은혜 · 사진 최대성 기자]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서울의 문화 정체성 확립에 앞장서고 다가올 미래 서울의 올바른 문화상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5층 회의실에서는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사장 박영상 한양대 명예교수)이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은 앞으로 서울의 문화 예술, 문화 산업, 문화 시설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공헌을 통해 서울의 문화 정체성 정립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날 신종원 공동이사장은 스포츠Q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의 창립과 목표에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며 향후 연구원이 펼쳐나갈 청사진을 밝혔다.

▲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신종원 공동이사장이 연구원의 설립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종원 이사는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의 설립 취지에 대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과 고유성을 되찾는 활동을 민간 차원에서 해 보자는 것”이라고 간단명료하게 설명했다.

교통·통신의 발달과 더불어 성장하고 중요해진 국가와 국가 간의 물적·인적 교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도시 간 협력 관계, 자매결연, 교류 관계 등이 중요해지고 있는 현대에 ‘지역성’은 더 이상 ‘옛 것’으로 치부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연구원은 이날 설립취지문에서 "서울은 한민족이 창조한 최고의 도시다. 서울은 미국의 워싱턴과 뉴욕, 일본의 도쿄와 교토,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를 합쳐놓은 그런 압도적인 위상을 가진 도시이다.서울이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이 곧 서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서울을 떠나 대한민국을 논하기 곤란할 정도이다"고 서울을 정의한 뒤 "그러나 도시의 색깔과 향기는 사라졌다"고 현재의 상황을 진단했다.

▲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5층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설립취지문은 이어  "수도(首都)라는, 중앙(中央)이라는, 특별시(特別市)라는,화려함과 헛것에 매몰돼 서울 본연의 가치와 서울 고유의 전통을 잃었다. 서울에서 태어난 서울사람이 서울 인구의 절반인 500만 명에 육박하지만 여전히 서울은 내 것도, 네 것도 아닌 '만인의 타향' 신세다"고 전제한  뒤 "서울문화의 전통과 정통을 찾아야 한다. 전국문화의 '비빔밥'이 아니라 서울이라는 도시 고유의 문화정체성을 정립하는 일이 시급하다. 서울 본연의 것을 되찾고, 서울 고유의 것을 만들어서 공유하고, 미래세대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원 이사는 이와 관련해 “서울은 굉장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역사, 문화, 주거, 생활 환경, 장터, 특정 장소, 관광지 등 고유한 매력의 자원들을 어떤 식으로 활성화 시킬지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발굴·복원하는 일들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의 정체성을 찾고, 고유의 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알리는 것이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의 목표라면 수단은 무엇일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들과 더불어 많은 과정이 필요한 듯 보였다. 신종원 이사 역시 이에 동의하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필요하고, 그 프로그램에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실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종원 이사는 교육 프로그램, 코-워크(co-work), 심포지엄 및 토론회 개최, 세미나, 전문적 연구 등을 언급하며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정신적 가치를 공유하고 싶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신종원 이사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이제 막 창립한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며 “좋은 프로그램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는 데 힘을 더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우리나라에서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도시문화연구’는 이미 다른 나라에서 다른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국가적 모델을 제시하기보다 각각의 도시 특색을 이용한 마케팅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프랑스의 파리, 이태리의 로마 역시 도시 특색을 적절히 이용한 사업들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1980년대와 90년대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겪으며 자연스럽게 시민 사회가 성장하며 지역의 모임 내지는 단체들이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 정체성, 가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는 ‘도시문화연구’의 바탕이 되는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의 설립취지문은 "우리는 서울이라는 도시 본연의 가치와 존재 이유를 증명할 수 있도록 서울의 도시문화 정체성을 정립하고, 문화예술 복지를 구현하는데 매진하려 한다. 나아가 서울 도시문화의 미래비전을 이끌어내는 견인차 역할을 자임한다. 이를 통해 서울은 '이주민들의 도시'가 아니라 뉴요커, 파리지앵처럼 당당한 자부심을 가진 서울사람이 어울려 사는 조화로운 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이다"라는 발기인들의 다짐으로 끝을 맺고 있다.

설립취지문의 지향점과 신종원 공동이사장의 의지처럼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대한민국의 수도, 중앙, 특별시라는 특수성과 화려함에 매몰돼 사라진 서울 고유의 색과,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아내 미래 서울 문화를 제시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신종원 공동이사장 약력

현) 서울 YMCA 시민문화운동본부 본부장

시민중계실 실장 / 시청자시민운동본부장

검찰개혁심의위원회 위원 (‘13~ )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 자문위원회 위원(‘13~ )

공익성심사위원회 위원 (‘13 - )

국민대통합위원회 갈등포럼 위원 (‘13~ )

서울특별시 생활경제위원회 위원장(‘12 ~ )

서울희망정책포럼 위원(‘12~ )

대법원 양형위원회 자문위원(‘12~ )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조정위원(‘12~ )

중앙선관위 정책자문위원회 위원(‘08~ )

대법원 국선변호위원회 위원(‘06~ )

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실행위원장 (‘96~’00)

실업극복국민운동 운영위원(‘99~’00)

정부 의약분업실행위원회 위원(‘99~’00)

사법개혁위원회 실무위원(‘99~’01)

의약분업시민운동본부 운영위원장(‘00~01)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01~04)

통신위원회 통신요금 심의위원(‘02~’08)

방송위원회 심의위원(‘03~’04)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05~’06)

방송위원회 편성정책자문위원, 뉴미디어정책자문위원(‘04~’07)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사 (‘06~’07)

법학교육위원회 위원 (‘07~’09 )

보건복지부 약제급여조정위원회 위원(‘08~’10)

서울변협 법관평가위원회 위원(‘08~’11)

건국대학교 상경대학 겸임교수 (‘09~’12)

서울YMCA 청소년활동부 부장 (‘12~’13)

숙명여대 법과대학 겸임교수(‘11~ ’13)

사회통합위원회 위원(‘10~ ’13 )

서울시 행정서비스 시민평가위원(‘08~’13 )

서울시 녹색시민위원회 위원(‘08~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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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lehy111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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