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영국언론 "스완지, 기성용과 계약 연장 협상 시작"
상태바
영국언론 "스완지, 기성용과 계약 연장 협상 시작"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0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완지시티, 비야레알과 평가전 0-3으로 완패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이적설에 휩싸인 기성용(25)을 잡기 위해서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했다.

영국 언론 BBC는 10일(한국시간)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을 잡기 위해서 그에게 재계약을 요청했고 현재 진행중이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 2015년 6월까지 계약이 됐고 1년 남은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스완지시티가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기성용을 통해 이적료를 남길 수 있는 기간은 이달로 끝나는 여름 이적시장밖에 없다. 이에 따라 스완지시티는 향후 이적료를 위해서라도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의 잔류를 위해서 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했다고 영국 언론 BBC가 보도했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지난 1일 BBC 보도에 따르면 스완지시티 휴 젠킨스 회장은 기성용에 대해서 “우리는 그가 남아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 역시 팀에 남기를 원하고 그에게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반면 기성용은 잔류와 이적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또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이적에도 유리한 상황에서 그에게 제시되는 조건에 따라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이적과 잔류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기성용이 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10일 영국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1부리그 비야레알과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0-3으로 패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승기를 내준 팀을 되살리기는 역부족이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3분만에 나이지리아 출신의 공격수 이케추쿠 우체에게 골을 허용해 경기를 끌려갔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6분 비야레알 브루노 소리아노에 프리킥 골을 내줬고 후반 13분에는 러시아 유망주 데니스 체리셰프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연달아 2실점했다.

스완지시티 게리 몽크 감독은 평가전임에도 2명의 교체카드만 사용하면서 선수들의 경기 체력을 점검했다.

▲ 기성용의 스완지시티는 10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평가전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사진=스완지시티 홈페이지 캡처]

이어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경기 결과에 실망스럽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프리시즌 동안 지난 시즌과 다른 몇 가지를 준비했는데 아직까지는 선수들이 이런 변화를 완벽하게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번 경기에 실수도 많았고 모든 플레이가 좋지 않았지만 분명 배울 점이 있었고 다가오는 시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기성용의 스완지시티는 오는 16일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toptorre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