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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격 핵심 아드리아노가 선발 빠진 이유, 4월 지옥일정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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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격 핵심 아드리아노가 선발 빠진 이유, 4월 지옥일정 대비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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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부상 방지 위해 휴식 부여, 주세종-다카하기도 조기 교체"

[상암=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넣는 등 벌써 올 시즌에만 10골을 넣은 아드리아노가 선발 멤버에서 빠졌다. 인천이 최하위여서 구태여 내보내지 않은 것 아닌지에 대한 추측도 있지만 최용수 FC 서울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4월부터 시작하는 지옥 일정을 정면 돌파하기 위함이었다.

최용수 감독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상 방지 차원에서 아드리아노를 제외했다. 대신 데얀과 박주영이 선발 투톱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아드리아노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 [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최용수 FC 서울 감독이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인천과 2016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홈경기 전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아드리아노는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고 있을 만큼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5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A매치 휴식기가 있긴 했지만 4월 들어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까지 쉴새없이 이어지는 경기 일정을 대비해 휴식을 줬다.

최용수 감독은 "아드리아노 뿐만 아니라 신진호, 주세종, 다카하기 등에게도 휴식을 주려고 한다. 지난번 경기에서는 신진호가 일찍 빠졌으니 인천전에서는 여유가 되면 주세종이나 다카하기를 조기에 교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철저하게 체력 안배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서울은 4월에만 8경기를 치른다. 오는 5일 산둥 루넝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시작으로 10일 전남, 13일 광주FC, 16일 수원FC 등 K리그 클래식 3연전이 계속 이어진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우선 산둥을 잡고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짓고 나면 선수 가용 폭을 넓히겠다. 선수들을 대거 교체할 수는 없지만 1~2명 정도는 휴식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체력 저하에 따른 부상이 없어야 한다. 아드리아노를 선발에서 뺀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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