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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이 절실한 토트넘-맨유 정면출돌, 손흥민 조커 빛 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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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이 절실한 토트넘-맨유 정면출돌, 손흥민 조커 빛 발할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10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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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경쟁-UCL 출전권 경쟁 치열…케인과 래시포드 원톱 자존심 대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 레스터 시티의 유일한 대항마인 토트넘 핫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맨유 역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4위 안에 들기 위해 승점 3이 필요하다.

토트넘과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자정부터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지는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맞대결에서 양팀이 서로 자신있게 내놓는 원톱 공격수 해리 케인과 마커스 래시포드를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17승 11무 4패(승점 62)를 기록하고 있는 토트넘은 앞선 경기에서 제이미 바디의 멀티골을 앞세운 레스터 시티가 선덜랜드에 2-0으로 이기고 21승 9무 3패(승점 72)가 돼 승리가 필요하다. 만약 토트넘이 맨유를 상대로 질 경우 승점차가 10으로 벌어지게 된다. 5경기를 남기고 승점차가 10이 된다는 것은 사실상 토트넘의 우승이 힘들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맨유도 마찬가지다. 맨유는 15승 8무 5패(승점 53)로 4위 맨체스터 시티(17승 6무 9패, 승점 57)와 승점차가 4다. 그러나 맨유가 토트넘을 꺾는다면 승점차를 다시 1로 좁히게 돼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경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그 반대의 경우라면 승점차 4 뒤진 상황에서 남은 경기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이를 위해 토트넘과 맨유는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출전시켰다.

토트넘은 케인 원톱에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를 공격 2선에 세웠고 무사 뎀벨레와 에릭 다이어가 중원을 지킨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렐트, 대니 로즈, 카일 워커가 포백을 맡았고 우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킨다.

맨유는 토트넘보다 더 공격적이다. 래시포드 원톱을 세우면서 앙토니 마샬, 모르강 슈네이덜린,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를 공격 2선에 세웠다. 슈네이덜린은 때에 따라서 중원의 마이클 캐릭 쪽으로 내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다.

마르코스 로호, 달레이 블린트, 크리스 스몰링, 티모시 포수-멘사가 포백을 맡았고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킨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중요한 일전에서 아직까지 경기력을 정상으로 끌어올리지 못한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기엔 부담이 있다. 손흥민이 교체로 나서 한방을 터뜨릴 수 있는 조커가 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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