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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 이닝' kt위즈 2년차 주권의 가능성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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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 이닝' kt위즈 2년차 주권의 가능성과 과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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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⅔이닝 5실점, 4회까지 1실점 5회 들어 급격한 난조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t 위즈 2년차 투수 주권(21)이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다.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확인한 경기였다.

주권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하고 홍성용에게 공을 넘겼다.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그는 이날 올 시즌 첫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4회까지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묶은 주권은 5회 급격히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다.

▲ kt 위즈 주권이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5실점하며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사진=kt 위즈 제공]

출발이 산뜻했다. 1회말은 공 9개 삼자범퇴로 가볍게 끝냈다. 2회에 2루타와 땅볼, 내야 안타로 1실점했지만 3,4회를 크게 흔들리지 않고 막아냈다.

지난해 6월 25일 LG 트윈스전 4이닝 투구가 자신의 한경기 최다이닝이었던 주권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이 5회초 3점을 추가해 6-1로 여유 있는 상황이었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는데 실패했다.

선두 타자 김하성에 대형 2루타를 맞았고 서건창의 중전 적시타 때 중견수 하준호의 실책이 겹쳐 위기가 이어졌다. 이어 고종욱과 김민성에게도 안타를 맞고 순식간에 4실점했다.

88개의 투구 중 65%인 58개가 스트라이크일 만큼 공격적이었다. 개인 통산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그는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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