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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일만에 선발등판 LG 임찬규, 2사후 안타 6개 허용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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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일만에 선발등판 LG 임찬규, 2사후 안타 6개 허용 아쉬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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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안타 8개 내주고 6실점, 2⅔이닝만에 강판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LG 임찬규(24)가 1078일 만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2사 후에 난타당한 것이 아쉬웠다.

임찬규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8개의 안타를 허용하고 6실점한 뒤 2⅔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찬규는 3개의 삼진을 잡긴 했지만 3이닝을 버티지 못했음에도 투구수가 70개에 달했다.

지난해 경찰청에서 전역한 임찬규는 지난 9일 SK 와이번스전에서 불펜 투수로 등판, 4이닝 동안 1실점 호투했다. 하지만 1078일 만에 나선 선발 등판에서는 롯데 타선에 2사 후에만 6안타를 내주는 등 철저히 공략당했다.

2013년 5월 3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1078일 만에 선발 투수로 복귀한 임찬규는 1회초부터 크게 흔들렸다. 첫 타자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문호에 볼넷, 짐 아두치에 2루타를 허용하고 1실점했다. 최준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2아웃을 만들었지만 황재균에게 안타, 강민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2점 홈런을 맞고 3점을 더 내줬다.

2회 임찬규는 2사까지 잡은 후 볼넷과 연속 안타로 다시 1실점했고 3회에도 황재균의 3루타와 강민호의 중견수 뜬공으로 1점을 더 내줬다. 이후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2사가 됐지만 연속 안타를 맞고 손아섭 타석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오랜만에 선발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2사 이후 난타를 당했다. 롯데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면 임찬규에게는 아쉬운 장면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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