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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없는 넥센 코엘로, 투구수 조절 못하고 패전 위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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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없는 넥센 코엘로, 투구수 조절 못하고 패전 위기 몰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14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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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매이닝 출루 허용, 5이닝 동안 102개 던지며 4실점

[고척=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넥센 외국인 선발 투수 로버트 코엘로가 투구수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코엘로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4실점(3자책점)한 뒤 6회초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코엘로는 5이닝만 던졌지만 투구수가 102개에 달했다.

코엘로의 투구수가 늘어난 것은 삼자범퇴로 처리한 이닝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 원인이었다. 지난 8일 두산전에서도 5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4실점, 패전투수가 됐던 코엘로는 진전 없는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 [고척=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넥센 선발 코엘로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1회초 시작부터 꼬였다. 선두타자 이대형의 타구를 김하성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앤디 마르테에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불안한 투구를 이어가던 코엘로는 3회초 추가 실점했다. 2사까지 잘 잡고 김상현에 볼넷, 유한준에 안타를 허용해 위기를 자초했고 이진영에 3점 홈런을 맞았다. 초반 흐름을 완전히 내주는 뼈아픈 한 방이었다.

코엘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세이부 라이온즈로 떠난 앤디 밴헤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됐다. 밴헤켄은 넥센에서 뛴 4년 동안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54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년간 35승을 올리며 넥센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넥센은 한현희가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된 상황이다. 박주현, 신재영 등 젊은 선수들이 활약해주고 있지만 코엘로의 활약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무조건 필요하다. 하지만 연이은 부진으로 걱정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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