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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패 위기' 삼성 벨레스터, '볼넷과 싸움' 과제 떠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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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패 위기' 삼성 벨레스터, '볼넷과 싸움' 과제 떠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1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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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⅔이닝 5볼넷 4자책, 볼넷 내준 뒤 매번 실점하며 아쉬움 남겨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콜린 벨레스터(30)가 KBO리그 3번째 등판에서도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볼넷 허용 후 실점을 반복하며 ‘볼넷과 싸움’이라는 과제를 떠안았다.

벨레스터는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5볼넷, 7안타를 내주고 6실점(4자책)했다. 5회를 넘기지 못했음에도 투구수가 95개에 달했다.

지난 5일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3회를 넘기지 못하고 5실점했던 벨레스터는 1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3실점(2자책)하며 희망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볼넷을 내준 1, 4, 5회에 모두 실점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1회부터 난조였다.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볼넷을 허용한 벨레스터는 이후 안타는 1개만 맞았지만 유격수 실책과 2볼넷, 폭투가 겹치며 3실점했다. 스트라이크와 볼이 확연히 구분되는 투구였다. 벨레스터는 좀처럼 자신있게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지 못했다. 유격수 실책이 겹쳤지만 스스로 해법을 찾지 못했다. 1회에만 29구를 단졌다.

하지만 2회부터는 맞춰 잡는 투구로 안정을 찾았다.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2루 땅볼 2개를 유도, 3아웃을 잡아냈다. 3회에도 유격수 땅볼과 내야 땅볼, 유격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벨레스터는 4회에도 오재원을 상대로 첫 삼진을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고 다시 흔들렸다. 볼넷과 안타를 연속 허용하며 실점이 하나 늘었다.

5회에는 좌익수 뜬공과 2루 땅볼로 2아웃을 잘 잡고 닉 에반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2아웃임에도 주자가 생기자 벨레스터는 흔들렸고 오재일과 오재원, 박건우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6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5회를 넘기지 못하고 2번째 투수 김동호에게 공을 넘겼다.

1회와 달리 2회부터 달라진 투구를 펼치며 해법을 찾은 듯 했으나 주자만 나가면 급격히 흔들렸다. 특히 잦은 볼넷으로 스스로 무너진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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