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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신임 감독, "매일 발전하는 아이스하키 대표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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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신임 감독, "매일 발전하는 아이스하키 대표팀 만들겠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18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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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이스하키연맹과 협조해 평창 올림픽 출전권 꼭 따낼 것" 다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백지선(47)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매일 발전하는 대표팀을 만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백지선 감독은 1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박용수(38) 코치, 스피로스 아나스타스(29) 코치와 함께 참석했다.

백지선 감독은 한국인 최초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무대에 진출했고, NHL 명문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산하 아메리칸하키리그(AHL) 그랜드 래피즈 그리핀스의 코치를 지냈다.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백지선 신임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1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향후 어떻게 대표팀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선수 시절인 1990년부터 1995년까지 피츠버그 펭귄스, 로스앤젤레스(LA) 킹스, 오타와 새네터스 등을 거치며 217경기 동안 5골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1990~1991, 1991~1992시즌 피츠버그 팽귄스 시절엔 챔피언에 주어지는 스탠리컵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달 23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이사회를 통해 국가대표팀 수장으로 선임된 백지선 감독은 “한국으로 돌아오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 내가 태어난 곳에서 아이스하키를 위해 일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 감독은 한국 아이스하키가 지금보다 많은 발전을 이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2002년 이후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장이 많이 세워지고 선수들도 늘어나면 아이스하키 수준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1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백지선 감독(왼쪽)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백지선 감독과 박용수 코치(왼쪽서 세번째), 스피로스 아나스타스 코치(오른쪽)가 참석했다.

 또 그는 “한국 선수들은 기술적인 면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경기에 대한 열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할 때도 이 점을 눈여겨 보겠다”고 강조했다.

국가대표팀을 어떻게 지휘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백지선 감독은 “몇 달 남은 국제 대회를 생각하기 보다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드는 게 내 목표다”며 “항상 발전하는 대표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아이스하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개최국 자동 출전권을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과 관계가 중요하다. 백지선 감독은 IIHF 총회에 참석해 앞으로 한국 아이스하키를 어떤 식으로 발전시킬 것인지 설명할 예정이다.

백 감독은 “IIHF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간에 긴밀한 협조관계가 유지돼야 한다”며 “한국은 충분히 평창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매일 기량이 발전해야 한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동반 상승해 반드시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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