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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박태환, 더이상 200m 최강 아냐"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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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박태환, 더이상 200m 최강 아냐" 도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18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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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200m·400m 뜨거운 승부 예고…팬퍼시픽대회 맞대결은 무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박태환(25)과 쑨양(23·중국)의 자존심 대결이 드디어 시작됐다. 쑨양이 먼저 박태환을 향해 '도발'의 메시지를 던졌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18일 쑨양이 특별 인터뷰를 통해 박태환이 지금 더이상 남자 자유형 200m 세계 최고가 아니라며 자신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시나닷컴에 따르면 쑨양은 두달 동안 호주 전지훈련을 마친 뒤 16일 베이징으로 돌아온 상태다. 쑨양의 말을 보면 두달 호주 전지훈련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골드코스트 마이애미 수영클럽에서 훈련해온 쑨양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훈련에 임했다. 이제 첫 5km 수영에도 전혀 지치지 않는다"며 "현재 체중은 90kg 정도로 지금 런던 올림픽 때 몸상태로 거의 돌아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쑨양은 "박태환은 더이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세계 최고가 아니다. 이번 훈련을 계속 진행하면서 좋은 기록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과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하지만 시나닷컴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호주에서 열리는 팬퍼시픽대회에 쑨양이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중국에서 흘러나온 보도는 박태환과 쑨양이 모두 팬퍼시픽 대회에 출전해 예비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쑨양이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태환 역시 팬퍼시픽 대회 출전을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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