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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김우진-최미선, 리우행 양궁대표팀 최종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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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김우진-최미선, 리우행 양궁대표팀 최종 승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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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찬-이승윤-장혜진도 대표팀 합류…오진혁은 탈락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기보배(28·광주시청)와 김우진(24·청주시청), 최미선(20·광주여대)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구본찬(23·현대제철)과 이승윤(21·코오롱), 장혜진(29·LH)도 리우행을 확정했다.

대한양궁협회는 19일 기보배를 등을 포함한 2016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남녀 각 3명을 발표했다. 양궁 국가대표는 1차 평가전 순위배점(8~1점), 2차 평가전 순위배점(8~1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가산점(2점, 남자 김우진·여자 기보배)을 합산해 결정된다.

기보배는 이날 대전시 유성 LH연수원에서 끝난 2차 평가전에서 5점을 획득했다. 1차 평가전에서 7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가산점 2점을 합친 총 14점으로 2위에 랭크, 리우행을 확정지었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 최미선, 장혜진, 기보배.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2관왕에 오른 기보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던 올림픽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한다.

기보배의 대학 후배인 최미선은 1, 2차 평가전 합계 15점을 확보하며 1위로 최종 엔트리에 올랐다. 현 세계랭킹 1위인 최미선은 리우 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남자부에선 세계랭킹 1위 김우진이 16점으로 1위에 올랐고, 구본찬과 이승윤이 나란히 14점을 기록, 리우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총점이 같지만 총 기록점수에서 구본찬이 470.38점으로 이승윤(469.65점)에 앞서 2위로 통과했다.

4년 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4위에 머물러 아쉽게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던 여자부 장혜진은 11점으로 리우행에 턱걸이했다. ‘신궁’으로 주목받았던 강채영(경희대)은 장혜진에 1점 뒤진 10점으로 4위에 머물러 올림픽 데뷔를 다음으로 미뤘다.

▲ 왼쪽부터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오진혁(35·현대제철)은 총점 7점으로 6위에 머물러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1차 평가전에서 6위에 머물면서 3점을 받은 오진혁은 2차 평가전에서도 6위에 머물러 3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또 다른 베테랑 임동현(청주시청)도 합계 7점으로 5위에 그쳐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남자부는 런던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모두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날 선발된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은 곧바로 선수촌에 들어간다. 다음달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벌어지는 세계양궁연맹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 실전 감각을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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