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Q 민기홍 기자] 31일 앞으로 다가온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자원봉사자들이 새 옷을 입고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5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 아시아게임 유니폼 발표회 및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가졌다.
대표로 나선 송재현, 이세하 씨는 우렁찬 목소리로 “제17회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길이 빛날 훌륭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한다”고 선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수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 이정희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회장, 조건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링준 스포츠브랜드 361°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회를 치를 모든 준비는 끝났다”며 “자원봉사자는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가장 먼저 가까이에서 만나는 대회의 얼굴인 만큼 책임을 갖고 선수와 임원, 관람객들에게 최상의 친절을 베풀어 줄 것”을 주문했다.
격려사를 맡은 유 시장은 “아시안게임을 잘 치러내는 것이 인천을 발전시키는 미래다”라고 강조하며 “대회의 주인공은 시민이고 자원봉사자다. 손님들이 직접 마주하는 것인 자원봉사자인 만큼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대회 유니폼 공식후원업체인 제일모직과 361°에서 디자인하고 조직위 디자인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 대회 유니폼 패션쇼가 열렸다.
패션쇼의 피날레를 장식한 성시경(70) 씨는 “유니폼을 입고 워킹해 자부심을 느낀다. 마치 2~30대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아시안게임이 끝날 때까지 살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살려 열심히 하겠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함께 무대에 올라 허리춤에 손을 올리는 등 젊은 감각을 보여준 신희순(61) 씨 역시 “남은 삶이 밝아질 것 같다”고 웃으며 “인천 시민으로 생애 다시는 오지 않을 큰 행사다. 아시안게임 성공을 100%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가수 홍진영과 인천 아시안게임 홍보대사 박강성도 축하 공연을 통해 행사를 더욱 흥겹게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자원봉사자들의 대회 성공 개최의 의지가 더 한층 높아졌다”며 “역대 어느 대회 보다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는 자원봉사자 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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