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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대형홈런, 답답한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일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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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대형홈런, 답답한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일한 희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4.22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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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스포츠 "현재까지 트윈스의 베스트는 박병호 홈런, 폭발적 대포"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는 5승 11패로 부진하다. 개막 후 첫 승을 올리는데 무려 10경기가 걸렸다. 현재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꼴찌다.

미국 야후스포츠가 “현재까지 트윈스의 베스트는 박병호의 대형 홈런”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마이크 오즈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실망스런 미네소타 시즌 출발의 위안거리는 코리안 루키 박병호의 가공할 파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SPN 홈런트래커에 따르면 박병호의 평균 홈런 비거리는 424.8피트(129.5m)로 426.7피트의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425피트의 라이언 브론(밀워키)에 이어 3위다. 박병호가 지난 17일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때린 466피트짜리 중월 홈런은 주간 최장 비거리 타구다.

야후스포츠는 “한국에서 2년간 50홈런 이상을 때린 거포가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고 있다.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그마저도 나아지고 있다”며 “그가 때린 4번의 대포는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박병호가 등장하면 조심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병호의 홈런 2개 동영상을 링크로 건 야후스포츠는 “한국인들이 얼마나 그의 아치에 흥분하는지 지켜보자”며 “(MBC 스포츠플러스) 중계진이 흥분하는 코멘트는 따로 번역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판타스틱”이라고 부연했다.

박병호의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의 사령탑 염경엽 감독은 지난 20일 “비거리부터가 다르지 않느냐. 그렇게 멀리 친 동양인을 처음 봤을 것”이라며 “카메라도 존이 있을 텐데 병호의 홈런을 못 쫓아가더라. 모두가 대단한 표정으로 병호를 바라보고 있다”고 제자를 치켜세웠다.

미국도 주목하는 ‘코리안 슬러거’ 박병호의 파워다. 이틀 연속 홈런을 날리며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던 박병호는 그러나 이틀 연속 결장했다. 내셔널리그 소속인 밀워키 브루어스의 홈구장에서 경기가 열려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바람에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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