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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 아드리안 '안방 극장골', 리버풀 '안필드 기적' 재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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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 아드리안 '안방 극장골', 리버풀 '안필드 기적' 재현할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29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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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4강 1차전 0-1 패배…전무후무 3연패 도전하는 세비야, 샤흐타르와 2-2 무승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안필드의 기적'을 썼던 리버풀이 4강 1차전에서 아쉽게 졌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그렇기에 다음주 안필드에서 벌어지는 4강 2차전을 노린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엘 마드리갈에서 벌어진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아드리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이로써 리버풀은 다음달 6일 안필드에서 벌어지는 4강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만약 전후반 90분 동안 1-0으로 이기면 연장에 돌입하고 비야레알에 골을 내주고 1골차로 이기면 원정 다득점에 밀려 탈락한다.

리버풀은 2000~2001 시즌 유로파리그(당시 UEFA컵)에서 알라베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이후 15년 만에 정상 도전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비야레알을 넘어서야만 했고 위르겐 클롭 감독도 원정경기임에도 필리페 쿠티뉴, 로베르투 피르비누, 아담 랄라나 스리톱을 내세워 비야레알과 맞섰다.

하지만 기대했던 골은 좀처럼 터져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1분 조나단 도스 산토스의 코너킥 크롯에 이은 세드릭 바캄부의 헤딩슛이 오른쪽 골대를 때리는 아찔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볼 점유율에서는 52-48로 조금 앞섰지만 비야레알을 확실하게 압도하진 못했다.

후반 29분 비야레알이 로베르토 솔다도의 부상으로 아드리안으로 교체하며 다소 분위기가 어수선했지만 오히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선수 아드리안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스페인 원정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내려고 했던 리버풀은 데니스 수아레스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아드리안의 슛으로 골문을 열어주고 말았다.

디펜딩 챔피언 세비야는 우크라이나 리비우의 아레나 리비우에서 벌어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원정 1차전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케빈 가메이로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2-2로 비겼다.

원정에서 2골을 넣고 비긴 세비야는 다음달 6일 스페인 라몬 산체스 피즈후안에서 벌어지는 2차전 홈경기에서 0-0 또는 1-1로 비겨도 원정 다득점으로 결승에 올라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세비야가 만약 결승에 올라 올 시즌까지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전인미답의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통산 4회로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팀인 세비야는 기록 경신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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