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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린 프로농구 FA 시장, '최대어' 양동근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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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린 프로농구 FA 시장, '최대어' 양동근은 어디로?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02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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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개장, 16일까지 원소속팀과 협상 가능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남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렸다. 이 가운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양동근(35·울산 모비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프로농구연맹(KBL)은 2일 양동근, 김선형(SK) 등 2016 FA 대상자 명단 45명을 발표했다.

양동근은 지난 시즌 출전 시간(36분 28초), 경기당 득점(13.56점)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이에 정규리그 우승을 KCC에 넘겨줬음에도 MVP 투표에서 49표를 획득, 전태풍(KCC·48표)을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2004~2005 시즌 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양동근은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그는 2011년 이후 두 번째 FA 자격을 획득했다. 정규리그 MVP 수상 4회, 베스트 5 수상 9회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 남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양동근(모비스)이 FA 최대어로 꼽힌다. [사진=스포츠Q DB]

양동근 외에도 국가대표 포인트가드 김선형(서울 SK), 지난 시즌 고양 오리온의 챔피언 등극을 이끌었던 문태종, 허일영, 김강선도 FA 자격을 얻었다.

1997~1998 시즌 데뷔해 총 978경기에 출장, 프로농구 역대 1호로 1000경기 출장을 앞둔 주희정(서울 삼성)의 계약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FA 시장에서 계약을 맺지 못한 김태주(전 삼성), 박래윤(전 창원 LG) 등 4명도 대상자에 포함됐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원 소속팀과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우선 협상할 수 있다. 이 기간에 협상이 결렬될 경우 17일 FA로 공시, 20일까지 다른 팀으로부터 영입 의향서를 받을 수 있다. 타 구단 협상기간은 21일부터 24일까지다.

이적이 확정되면 25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일괄적으로 계약을 체결한다. FA 공시 이후에 새 팀을 찾지 못한 선수들은 25일부터 28일까지 원 소속팀과 재협상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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