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보다 세계랭킹 낮은 러시아 선수에 0-2 패배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0·한국체대·세계랭킹 82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 단식 1회전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정현은 3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26위 콘스탄틴 크라프척(31·러시아)에 세트스코어 0-2(3-6 2-6)로 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었던 정현은 2연패에 실패했다.
정현을 상대로 서브에이스 7개를 뽑아낸 크라프척은 자신의 서브게임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시드 4번 정현의 1회전 탈락과 함께 시드 1번 리카르다스 베르난키스(리투아니아·세계랭킹 55위)가 미국의 알렉산더 사르키시안(세계랭킹 165위)과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해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시드 3번 샘 그로스도 남지성에게 패하는 등 상위 시드선수들이 줄줄이 짐을 싸는 이변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랭킹 231위 이덕희(18·마포고)는 단식 1회전에서 일본의 소에다 고(32·세계랭킹 129위)를 세트스코어 2-1(3-6 6-4 7-6<5>)로 꺾었다. 이덕희의 2회전 상대는 세계랭킹 111위 스기타 유이치(28·일본)다.
남지성(23·국군체육부대·세계랭킹 566위)은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95위 그로스(29·호주)를 세트스코어 2-1(6<3>-7 7-6<4> 7-5)로 눌렀다. 남지성은 2회전에서 세계랭킹 97위 다니엘 에반스(26·영국)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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