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현수가 볼티모어 승리 질주의 스타트를 끊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짜릿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김현수가 해외 언론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김현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현수는 양키스 3번째 투수 조니 바바토를 상대로 2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땅볼을 쳤다. 빗맞은 타구는 묘하게 흐르며 김현수가 1루에 안착하는 데 시간을 벌어줬다. 시즌 10호 안타이자 3번째 내야안타. 반격의 신호탄을 쏜 대목이었다.
안타로 출루한 김현수는 조나단 스쿱의 좌중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고 대주자 놀런 레이몰드로 교체됐다. 결국 페드로 알바레스가 큼지막한 외야 뜬공을 쳐 레이몰드를 불러들였다. 볼티모어의 1-0 승리에 김현수가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경기 후 유로스포츠는 10회 김현수의 활약상 대해 “볼티모어 승리 질주의 스타트를 끊었다. 바바토로부터 내야 안타를 쳤다”고 밝혔다. “스쿱의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다”고 과감한 주루에 대한 칭찬도 곁들였다.
비록 매 경기 선발로 꼬박꼬박 출전하고 있진 않지만 대타로 나왔을 때 자기 몫을 확실하게 해주면서 이날 모처럼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은 김현수다. 몇 번 오지 않을 수 있는 기회를 멀티 출루로 확실하게 잡은 김현수다.
팀 승리를 위해 모든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는 김현수를 두고 현지 언론도 칭찬하는 모양새로 돌아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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