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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도 해적선장도 신났다, 강정호 연타석 홈런에 흥분한 피츠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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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도 해적선장도 신났다, 강정호 연타석 홈런에 흥분한 피츠버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5.07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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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커친, 트위터 통해 '놀라운!!!!' 멘션.... 구단 '더강쇼' 네이밍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놀라운!!!!”

‘해적선장’ 앤드류 맥커친이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홈런 2방에 크게 감명을 받았나보다.

맥커친은 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놀라운!!!!”이라는 멘션을 올렸다. 구글 번역기에서 ‘amazing’ 또는 ‘surprising’을 치면 ‘놀라운’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ESPN의 리뷰 프로그램 스포츠센터(SC)를 시청하다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 맥커친이 강정호의 연타석 홈런에 대해 '놀라운'이라는 멘트를 곁들어 멘션을 남겼다. [사진=앤드루 맥커친 트위터 캡처]

충격을 받고도 남을 만하다. 강정호는 마이너리그 재활 과정인 13경기에서 타율 0.150(40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으로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런데 232일 만에 나선 빅리그 첫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작렬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매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는 맥커친은 피츠버그 클럽하우스의 리더다. 그러나 올해는 타율 0.230 6홈런 12타점, 출루율 0.336로 다소 부진하다.

팀내 홈런 선두인 맥커친은 파괴력을 갖춘 강정호가 돌아와 타선에 힘을 불어넣음에 따라 장타에 대한 부담을 한결 덜 수 있게 됐다.

피츠버그 구단 공식 트위터도 강정호의 홈런 소식을 전하느라 바빴다. ‘정호의 레그킥을 놓친 자’들을 위해 홈런 영상을 올리며 ‘더강쇼(TheKangShow)’라는 이름을 붙였다.

2015년 8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처음으로 나온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2번째 멀티홈런 경기라는 점, 2호포의 비거리가 427피트(130m)에 달한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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