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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 킬러' 마타 결승골, 맨유 4위 재진입 희망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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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 킬러' 마타 결승골, 맨유 4위 재진입 희망 봤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07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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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7분 루니 어시스트 받아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4위 맨시티와 승점차 1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후안 마타는 역시 '노리치 킬러'였다.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모두 4골을 넣었던 마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살렸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 로드에서 벌어진 노리치 시티와 2015~2016 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 웨인 루니의 어시스트를 받은 마타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월부터 원정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이겨보지 못했던 맨유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기록을 이어가며 18승 9무 9패(승점 63)가 됐다. 4위 맨체스터 시티(19승 7무 10패, 승점 64)와 승점차는 1밖에 되지 않는다. 앞으로 맨시티와 맨유 모두 2경기씩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위한 4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맨유는 경기 시작부터 악재가 있었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휴식을 위해 명단에 들지 못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원톱으로 앙토니 마샬을 기용했다. 그러나 마샬이 워밍업을 하다가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하면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판 할 감독은 하는 수 없이 루니를 원톱으로 기용했다.

전반 16분에는 마테오 다르미안이 부상을 입으면서 카메론 보스윅-잭슨으로 교체하는 악재도 있었다. 교체카드 3장 가운데 1장을 조기에 쓰면서 전술 변화의 폭도 줄어들었다.

루니 원톱에 멤피스 데파이, 마타, 제시 린가드, 안데르 에레라 등 5명의 공격자원이 노리치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전반 8개의 슛 가운데 유효슛은 단 하나밖에 되지 않았다.

답답했던 흐름은 오른쪽 측면에서 풀렸다.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맨유 진영에서 길게 올려준 공을 루니가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갔다. 루니는 노리치 수비에 막혀 슛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마타가 다시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왔다. 루니는 마타에게 공을 침착하게 연결했고 마타는 왼발 슛으로 노리치의 골문을 열었다.

맨유에 질 경우 강등권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노리치는 맨유에 선제골을 내준 뒤 카메론 제롬 등의 슛으로 맨유의 골문을 노렸지만 맨유는 마타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2차례에 걸친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골문을 막아내며 승점 3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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